
들어가며
디지털 자산 시장은 변동성이 큰 만큼 단 한 번의 실수로 그동안 얻은 수익과 시드 머니까지 위협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작은 액수라도 손실을 보게 되면 마냥 잊어버릴 수만은 없죠. 그렇기에 포트폴리오의 리스크 관리는 필수입니다.
투자자나 트레이더들은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자신만의 규칙을 만들 수 있으며 이러한 규칙은 감정적인 매매 결정을 내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결정을 내리는 것을 방지할 수도 있습니다. 성공적인 투자나 트레이딩을 하기 위해서는 감정적인 결정을 내리지 않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급박한 순간에 충동적이고 감정적인 결정을 내리지 않기 위해서는 트레이딩 규칙이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트레이딩 규칙을 설정할 때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요인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 트레이딩/투자를 진행하는 기간
• 위험을 수용할 수 있는 정도
• 투자/트레이딩 할 수 있는 자금의 한도
• 투자/트레이딩 할 자산의 종류
• 개별 거래 포지션의 크기
• 그 외 다양한 요인들
위와 같은 다양한 요인들을 트레이딩 규칙을 세울 때 정해야 하지만 이번 글에서는 개별 거래 포지션 크기 계산법에 초점을 두며 설명을 이어가겠습니다. 개별 거래 포지션의 크기를 계산하기 위해서는 거래 계좌의 크기와 한 번의 거래에서 감수할 위험의 정도를 판단해야 합니다.
계좌 크기 결정법
계좌의 크기를 결정하는 것은 단순하고 불필요하여 보이지만 리스크 관리를 위해서 필요한 과정 중 하나입니다. 특히 포트폴리오의 분산화는 초보 트레이더뿐만 아니라 모든 트레이더들에게 어느 정도 필요한 항목입니다. 포트폴리오를 다양한 전략 및 자산으로 분산하여 하나의 전략/자산의 위험을 분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이를 통해 다양한 전략/자산을 통한 진행 사항을 더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습니다.
계좌에는 장기적으로 보관할 자산은 포함하지 않으며 오직 트레이딩에 이용할 자산만을 포함합니다. 즉, 당신이 트레이딩에 사용할 수 있는 자본을 살펴보고 트레이딩 전략에 할당 할 자본을 파악하는 것이 거래 계좌의 크기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계좌 위험 결정법

다음은 계좌의 위험도를 판단해야 하며 단일 거래에서 감수할 수 있는 위험이 가용 자본의 어느 정도 비율인지를 결정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전통적인 금융 시장에서는 아래 2% 규칙을 사용하지만 변동성이 심한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는 1% 규칙을 적용하는 것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2% 규칙
트레이더는 단일 거래에서 계좌의 2% 이상에 해당하는 위험을 수용해서는 안 된다는 2% 규칙은 전통적인 금융 시장에서 널리 알려져 있는 장기 투자 전략입니다. 2% 규칙은 일반적으로 장기 투자를 지향하는 투자자들을 위한 전략으로 전통적인 금융 시장에 적합한 전략이기 때문에 변동성이 큰 디지털 자산 시장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번 계산 예시에서는 2%보다는 보수적인 수치를 사용하기 위해 1% 규칙으로 룰을 수정하겠습니다.
1% 규칙을 적용하신다면 단일 거래로 계좌의 1% 이상의 자본을 위험에 노출시켜서는 안됩니다. 이는 사용 가능한 자금의 1%만 트레이딩에 이용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트레이딩 전략에 실수가 있거나 잘못된 결정 또는 시장의 변동성 때문에 손해를 입을 때 스톱 로스가 예정대로 체결될 때 1%의 손실을 목표로 한다는 의미입니다. 급격한 가격 변화나 수수료로 실제 손실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자산의 변동성에 따라 스톱 로스의 설정도 달라지기 때문에 스톱 로스는 신중하게 설정되어야 합니다.
거래 위험 결정법
앞의 단락에서는 계좌의 크기를 설정하고 계좌의 위험도의 설정을 하였습니다. 이번 단락에서는 단일 거래를 위한 포지션의 크기를 정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또한, 트레이딩을 할 때 트레이딩 아이디어가 유효하지 않게 되는 경우를 알아보겠습니다.
모든 트레이딩 전략은 100%가 아닙니다. 트레이딩 전략에는 반드시 이익과 손실의 확률이 존재하고 이득을 볼 수 있는 확률이 높다면 좋은 트레이딩 전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아무리 뛰어난 트레이더라도 무조건 손실을 보지 않는 트레이딩 전략을 생성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틀릴 확률이 더 높다고 해서 무조건 손실을 보는 것도 아닙니다. 훌륭한 트레이더가 되기 위해서는 가격 움직임 분석의 정확도도 중요하지만 트레이딩 전략의 이익과 손실 확률을 정확히 분석하고 그에 따른 리스크 관리를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모든 트레이딩 아이디어에는 그것이 유효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지점이 분명히 존재해야 하며 더 큰 손실을 막기 위해 해당 포지션에서는 과감히 포지션을 이탈하는 것이 필요하고 해당 포지션에 스탑 로스를 설정하는 것은 더 큰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트레이딩 아이디어가 유효하지 않다고 판단하는 지점을 결정하는 데에는 정확한 기준은 없습니다. 트레이더의 주관적인 판단에 맡겨야 하지만 보통 지지나 저항 또는 지표나 해당 자산에 대한 뉴스에 의존합니다.
예를 들자면, 비트코인 같은 경우 지지선에서 2% 이탈하는 경우 해당 포지션을 이탈하는 전략을 취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자산은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지지선이나 저항선을 터치했다고 해서 반드시 포지션을 이탈하는 것은 좋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를 보시면 지지선을 그린 것을 보실 수 있는데, 트레이더의 전략을 설정하자면 $52,000에 매수를 했고 $59,500을 목표가로 설정했으며 해당 지지선보다 1%이상의 가격 하락이 발생하면 해당 전략을 무효화시킬 수 있습니다.

포지션 크기 계산법
지금까지 포지션의 크기를 계산하기 위한 요소들을 준비했습니다. 예를 들자면, $10,000가 계좌에 있으며 1% 규칙을 적용한다고 가정한다면 단일 거래에서 $10,000 * 0.01 = 손실을 $100 이내로 제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현재 비트코인 시장을 분석한 뒤 초기 진입 시점에서 5%가 차이날 때 트레이딩 아이디어가 무효화 된다고 가정하면 초기 진입 시점보다 가격이 5% 하락했을 때 $100의 손실이 발생해야 합니다. 즉, 포지션의 5%는 $100라는 것이고 포지션의 크기는 $2,000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당 크기의 포지션으로 거래를 하는 경우, 전략이 잘못되었을 때 트레이더의 기준에 따라 설정한 무효화 지점에서 포지션을 종료하면 더 큰 잠재적 손실을 막을 수 있습니다.
단순하게는 $2,000로 계산이 되지만 정확히 계산하려면 거래 수수료와 거래소의 유동성에 따른 슬리피지도 계산에 추가해야 합니다. 여기서 슬리피지란 거래소나 특정 자산의 한정적인 유동성으로 인하여 원하는 가격에 포지션이 체결되지 않고 이에 따라 발생하는 손실입니다. 포지션의 크기는 무효화 기준의 변경에 따라 변할 수 있으며 무효화 기준을 10%로 둔다면 포지션의 크기는 $1,000가 됩니다. 계좌에서 동일한 금액의 위험을 감수하려고 하지만 더 높은 변동성을 감수하려 한다면 포지션의 크기는 절반으로 줄어들죠.
마치며
포지션의 크기를 계산하는 것은 계좌 위험도를 결정하고 거래를 시작하기 전에 트레이딩 아이디어의 무효화 지점을 살펴보는 과정을 포함합니다. 물론, 트레이더 본인이 ‘아, 나는 이 정도 자금은 잃어도 정신적 건강이나 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다.’라고 생각하는 금액으로 계좌의 크기나 포지션의 크기를 설정할 수도 있지만 최소한 트레이딩 아이디어의 무효화 지점을 결정하고 스톱 로스를 설정하는 것은 더 큰 잠재적 손실을 막기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