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장이란?

모든 것의 가격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합니다. 이러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일정 기간동안

다양한 요인에 의해 추세를 형성하고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가 일정 기간동안 유지되면 이를

상승장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자산 (부동산,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가격은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우상향하였으며 이는 디지털 자산도 마찬가지입니다. 상승장에서는 수익을 내는 것이

하락장보다는 쉬우므로 상승장이 언제 시작하고 언제 끝나는지를 파악하는 것은 트레이딩을

함에 있어서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얼마동안 혹은 어느 정도 상승해야 상승장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이에 대한 정답은

없습니다. 상승장이라 하면 장기적인 상승 추세를 말하지만 사람마다 장기라고 할 수 있는 단위가

다릅니다. 즉, 어느 해 전체로는 하락장이었지만 해당 년의 상반기에는 상승장이라고 할 수도 있죠.

그리고 상승장이라고 해서 반드시 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아닙니다. 상승장 중에도 시장 가격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추세를 깨지 않을 정도의 하락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비트코인을 예로

들자면 비트코인이 거래되기 시작된 이후로 지속적으로 상승했으나 중간중간 폭락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상승장이라도 긴장을 늦추지말고 조정인지 하락장으로의 추세의 전환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락장이란?

대부분의 자산은 우상향을 하지만 하락장은 분명 존재합니다. 하락장이란 금융 시장에서 가격이

하락하는 것을 의미하며 초보 트레이더들에게는 하락장에서 거래하는 것은 좋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하락장에서는 세력이 이미 처분한 물량이 시장에 과잉 공급되고 거래량이 점점

떨어지면서 가격의 하락이 나타납니다.

하락장은 보통 급격하게 시작하여 빠른 속도로 하락하기 때문에 시장에 물량이 넘치게 되고 이는

하락장을 가속시킵니다. 다만 하락장의 기간이 상승장보다 항상 짧은 것은 아닙니다. 상승장에서는

계단식 상승을 보이는 반면 하락장에서는 절벽에 떨어지듯이 하강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승장과 마찬가지로 하락장에 반드시 하락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락 추세를 상승장에서의

조정인 것처럼 속이는 경우도 있고 하락장에서 반등을 주어 상승 추세로의 전환처럼 보이게끔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작은 반등을 데드캣 바운스라고 하는데 빌딩에서 고양이를 떨어뜨리면

땅에 추락하는 반동으로 몇번 튀어오른다는 다소 잔혹한 현상입니다. 디지털 자산은 심한 변동성

때문에 특히 급격하게 자산의 가격이 하락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디지털 시장에서 상승장이 발생하는 이유

상승장은 트레이더들이 자산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형성되고

유지됩니다. 해당 자산에 대한 호재는 트레이더들의 기대감의 유효 기간에 따라 일시적인 가격 상승에 그칠 수도 있고 지속적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일반적이고 확실한 요인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주식 시장에서는 경기가 좋을 때, 즉 기업들이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기대감을

바탕으로 주가가 상승하며 금 같은 안전 자산은 경기가 좋지 않을 때 자산의 가치를 보존하기 위한

수단으로 쓰입니다. 트레이더들이나 투자자들이 디지털 자산의 가격 상승에 대한 지속적인

기대감을 가지는 이유는 디지털 자산별로 다양하지만 메이저 코인들을 위주로 설명하겠습니다.

A. 법정화폐의 가치 하락: 디지털 자산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자산의 가격이 상승하는 이유입니다.

화폐의 가치가 하락하는 인플레이션은 당연한 현상이지만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로 많은

국가에서 양적 완화라는 조치를 취하며 화폐가 시장에 과도하게 많이 풀리게 되었고 화폐 가치의

심각한 하락을 야기했습니다. 달러 같은 경우는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있기 때문에 화폐의 가치

하락이 비교적 늦게 일어났지만 당시 경기 부양책 등으로 달러의 공급을 더 늘림에 따라 시장에는

달러의 공급이 더 늘어났고 실물 경제가 침체됨에 따라 달러의 전 세계적인 수요가 줄어들었고

달러의 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달러의 가치가 떨어짐에 따라 투자자들은 본인들의 자산의

가치를 보호할 수단을 찾았고 비트코인은 금만큼 인기 있는 가치 저장 수단이 되었습니다.

B. 비트코인의 공급량은 한정적이다: 원문 작성 당시 비트코인은 1800만개 이상이 채굴되었으며 2100만개라는 한정된 공급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은 비트코인은 약 2140년까지 점차 채굴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4년마다 일어나는 반감기에는 비트코인의 채굴 보상이 줄어듭니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의 반감기 전에는 가격 상승이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2100만개의 한정 수량은 반드시

정해진 것은 아닙니다. 이 수량을 바꾸려면 노드들이 변경된 규칙을 받아들여야 하며 채굴자들만 결정할 수는 없습니다.

C. 다양한 사용처: 디지털 자산은 투자 수단/가치 저장의 수단 말고도 수도 없이 다양한 사용처가

존재합니다. 디지털 자산의 다른 이름인 암호화폐라는 이름으로 알 수 있듯이 많은 회사들이 디지털

자산을 화폐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개발 도상국 같은 경우는 낮은 화폐 가치, 정치 리스크,

부족한 금융 인프라 때문에 디지털 자산에 대한 개발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또, 이더리움 같은 경우는 분산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다양한 혁신의 중심에 있으며 분산화 금융,

게임 등 다양하게 개발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D. 기관의 유입: 2020년의 가격 상승을 이끈 주요 동력은 기관의 유입입니다. 그레이스케일과 같은

기관은 기존에 어려웠던 기관들의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을 개발하여 기관의 투자를 가속하였으며

디지털 자산에 대해 회의적이었던 JP모건, 블랙록 같은 대형 기관들도 디지털 자산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관의 유입은 자산 가격 상승에 중요한 요인인 거래량의 증가와 그동안 부족했던

신규 자금의 유입을 해결했습니다.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하락장이 발생하는 이유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는 몇번의 큰 하락장이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큰 하락은 주요국 정부의

압박에서 일어났으며 거래량이 뒷받침되지 않는 자산들은 끊임없는 하락을 하고 있습니다.

A. 펌프 앤 덤프: 펌프앤 덤프는 세력이 주가나 디지털 자산의 가격을 조작하여 가격을 급등시키고

개인들이 충분히 매수를 했을 때 대량의 물량을 매도하여 가격을 급락시키는 시장 조작 수법입니다.

디지털 자산 시장에는 수 많은 프로젝트들이 생성되고 사라지기도 합니다. ICO 당시에는 가격이

급등하다가 갑자기 가격이 급락하는 경우가 많으며 초기 유입을 늘리기 위해 에어드랍 (주식으로

치면 무상증자)와 같은 방법으로 일반 개인들을 모집하여 그들을 희생양으로 삼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질적으로 하락장이라기보다는 해당 프로젝트가 끝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B. 주요국 정부의 견제: 디지털 자산은 법정화폐의 지위를 위협하므로 정부의 입지를 약하게 만들기

때문에 주요국 정부는 규제와 언론으로 디지털 자산을 압박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0년 하반기에 전반적인 디지털 자산 시장의 강세로 리플 (XRP)도 전례없는 상승장을 경험하고

있었지만 SEC의 소송으로 인하여 0.78 USDT 까지 상승하였던 가격이 0.20 USDT 이하까지

하락했습니다. 해당 악재로 인하여 많은 거래소에서 리플을 상장 폐지했고 이는 가격을 급격히 상승하기 전의 수준으로 되돌려 놓았습니다. 아래 차트는 XRPUSDT의 일봉 차트입니다. 당시 사건을 보여주는 과거 차트이며 현재 소송이나 거래 지원 상황을 뜻하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