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지와 저항
가격은 인간의 두려움과 탐욕에 의해 결정이 됩니다. 한쪽으로 치우치면 가격은 상승이나 하락을 하고 둘은 어느 지점에서는 균형을 이룹니다. 지지란 해당 가격 이하로 떨어지는 것을 방어하기 위해 강세론자들이 지키는 가격선 또는 가격 영역입니다. 지지선이나 영역을 돌파하는 경우 그 지지선이나 영역은 반대로 저항선이나 영역이 되는데 이는 해당 지지를 지키고자 했던 매수자들이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해당 지지/저항에서 매도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돌파를 하지 못하는 경우 매도 세력의 힘은 소진되고 강하게 상승을 할 수 있습니다.
반대의 경우인 저항에서는 해당 가격 이상으로 올라가는 것을 방어하기 위해 약세론자들이 지키는 가격선 또는 가격 영역입니다. 저항을 돌파하는 경우 그 저항은 반대로 지지가 되어 해당 저항을 지키고자 했던 매도자들이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해당 저항/지지에서 매수를 하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돌파를 하지 못하는 경우 매수 세력의 힘은 소진되고 강하게 하락 할 수 있습니다.
추세선이란?
추세란 지속적인 방향성을 가진 가격의 움직임입니다. 상승하는 고점/저점들은 상승 추세를 구성하고 하락하는 고점/저점들은 하락 추세를 구성합니다.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추세선을 이용하는데 이는 두 개 이상의 저점들 또는 고점들을 이어 저항이나 지지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 직선입니다. 추세선이 돌파될 때까지는 해당 추세는 유효하다고 보며 추세선이 돌파될 시 추세의 반전이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관망을 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주식, 파생상품, 디지털 자산 등 다양한 금융 시장 차트에 적용할 수 있으며 리스크 관리를 위한 굉장히 기본적이지만 중요한 툴입니다. 추세선의 역할은 가격의 지지와 저항 그리고 추세의 방향을 시각화해주고 지지와 저항을 이탈할 때 추세 전환의 예측을 가능케 해줍니다. 자동으로 추세선을 그릴 수도 있지만 개인의 주관이 들어간 추세선도 개인의 매매 전략을 계획하는 데 중요하므로 추세선을 그리는 법과 추세선을 사용하여 매매 전략을 짜는 법을 이번 글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추세선 그리는 법
파동의 꼭지점을 직선으로 이으면 되며 가장 두드러진 두 개 이상의 저점들 또는 고점들을 이으면 됩니다. 연결된 점들의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추세선의 신뢰도는 높아지며 추세선은 하나만 긋는 것이 아니라 다수를 그려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추세선의 수가 많아지면 매매전략을 짤 때 판단 기준이 늘어나거나 혼란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간단하게 지지선과 저항선을 하나씩 그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래 그림을 참고하여 추세선을 그려보겠습니다.

2020년 11월 15일부터 12월 11일까지의 Bitfinex의 4시간봉 BTC/USD 차트입니다. 저점들 4개를 잇는 추세선 하나와 고점들 6개를 잇는 추세선 하나를 그렸습니다. 현재 저점들을 잇는 추세선은 살짝 돌파를 당했는데 과연 BTC의 상승 추세가 전환이 될까요? 미래에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들은 결과를 아시겠지만 당시 이 글을 쓰고 있던 저로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시장가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니까요. 아래 추세선 활용법을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추세선 유형
추세선은 크게 네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상승 지지선, 상승 저항선, 하락 지지선, 하락 저항선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상승 지지선: 상승 추세의 저점들을 연결한 추세선
상승 저항선: 상승 추세의 고점들을 연결한 추세선
하락 지지선: 하락 추세의 저점들을 연결한 추세선
하락 저항선: 하락 추세의 고점들을 연결한 추세선
위 차트에 그려진 추세선들은 상승 추세의 고점/저점들끼리 연결했으므로 상승 지지선과 상승 저항선입니다. 여기서 지지선이란 선 아래로의 가격의 하락을 방어하는 선을 의미하고 저항선이란 선 위로의 가격의 상승을 방어하는 선을 의미합니다.
추세선 활용법
가장 이상적인(하지만 현실적이진 않을 수 있는) 시나리오는 아래처럼 시장가가 지지선과 접촉할 때마다 매수를 하고 저항선에 접촉을 할 때마다 매도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접촉점이 많은 신뢰도가 강한 추세선이라도 변동성이 강한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는 추세선이 관통당하는 것은 매우 빈번한 일이며 추세선이란 것도 결국은 여러분의 주관대로 그은 여러분의 예상이기 때문에 너무 강하게 신뢰를 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입니다. 추세선, 지지/저항을 살짝 돌파하고 가격이 다시 추세나 지지/저항 안으로 돌아가는 것을 트랩 (Trap)이라고 하는데 개인들에게 가짜 신호를 주고 개인들을 그 가격에 묶어두려는 세력의 속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반드시 추세선을 터치하고 반등을 하는 것을 확인한 뒤 매매를 해도 늦지 않습니다. 위 차트의 마지막 시점인 2020년 12월 11일에는 추세선이 관통당했다고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서는 매도를 해야 할까요? 그것은 여러분의 자유입니다. 추세가 전환이 될 수 있고 회복을 할 수도 있는 것이므로 이 상황에서는 매매를 하는 것보다는 관망을 하는 것을 추천드리지만, 여러분이 확실한 추세 전환/유지의 신호를 확인하셨다면 여러분의 전략에 맞게 매매를 하셔야 합니다.
마치며
추세선은 거의 모든 트레이더들과 투자자들이 사용하는 유용한 도구이지만 변동성이 높고 거짓 신호가 많이 발생하는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100퍼센트 확실한 도구는 아닙니다. 그리고 추세선은 주관성이 다른 도구보다 많이 개입되기 때문에 누가 옳다 그르다를 정할 수는 없는 문제입니다.
다만, 본인의 전략과 스타일에 맞게 추세선을 그리는 방법을 익히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고 추세선으로 매매의 기준을 세울 수 있기 때문에 추세선을 다른 기술적 분석 도구들과 같이 사용하는 것은 성공적인 트레이더가 되기 위해 필수적으로 필요한 과정입니다.



